현 중3, 고교학점제·대입 이렇게 준비하자

현 중3, 고교학점제·대입 이렇게 준비하자

 고교학점제는 학교에서 과목별 학습 성취도를 평가하여 학생들에게 학점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이제 많은 국내 고등학교에서 도입되어 학생들의 학습 동기부여와 학업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를 필두로 수업 단위(학점) 축소, 성취평가제, 선택과목 확대, 교과 개편 등 다양한 변화가 발생하며,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학생의 ‘진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성적에 맞춘 대학 입학이 아닌, 진로에 맞춘 학습과 다양한 학교 연계 활동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내게 맞는 진로를 찾는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 자신의 진로를 찾아야 하는지도, 찾은 뒤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막막한 학생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우선 아래 선배들의 합격사례를 보고 진로를 어떻게 설정하고, 과목을 이수해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

 A학생과 B학생 모두 경제학과에 합격하였습니다. 이 두 학생을 살펴보면 ‘멋짐’(나 이런 과목들도 다양하게 들었어요)만 있는 과목의 이수보다 ‘내실’(이 꿈을 위해, 이 과목을 심도 있게 학습하고, 연계 활동으로 이런 것들을 하였어요!)이 있는 과목의 이수가 좋은 평가를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류평가 시 지원자 중 상위 15%의 결과를 받은 A학생은 전문교과 등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이수하였고, 상위 5%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B학생은 보통교과를 중심으로 이수하였습니다. A학생처럼 다양한 학습경험을 보여주는 과목 선택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진로와 관련한 ‘기본적인 역량’을 보여주는 과목 선택이 더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현 중3, 고교학점제·대입 이렇게 준비하자

 대학의 관점에서 양질의 교육이란 ‘학생들이 배울 배움의 양, 깊이, 이수경로(위계)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하고, 교과목 특성에 맞춰 수업을 운영하는 교육’입니다. 이렇듯 ‘기본’에 충실함은 ‘교육과정 운영 수업-평가’의 일체화로 학생의 역량이 학교생활기록부에도 잘 드러날 것입니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나 장점이 있는 과목에 집중하여 성취도를 높이고, 흥미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중학교 활동 안에서 만드는 연습을 해야, 고등학교 때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교과목 활동과 창의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중학교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진로를 탐색하여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 대학을 가기 위해 자신의 진로를 급하게 설정하게 되면, 급하게 목표를 설정한 만큼 조급함과 깊이 있지 않은 학교 활동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드러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때 미리 설정하고, 그 진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한 후 고등학생이 된다면, 학교생활기록부에도 진로에 대한 진정성이 잘 드러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진로를 잘 드러낼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교과’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생명 계열에 대해 관심이 생긴 중학생 C는 고등학교 통합과학의 ‘생명 시스템’에서 과학 유전자 조합을 배웠습니다. 유전자 간 결합의 특수성에 호기심이 생겼고, 그중 RNA의 상보적 결합에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도서 《인류사를 바꾼 위대한 과학》을 찾아 읽게 되었으며, 생명의 비밀을 밝히는 열쇠가 유전자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전자 간의 결합이 유전자 요소 안에서 인력과 척력이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인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활용사례를 찾아보다가 ‘스티기봇’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생명공학 로봇’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통합과학의 ‘생명 시스템-유전자’에 관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과목 연계 독서 활동이 생명공학으로 확장되는 스토리를 보며 진로 활동의 시작은 가장 기본적인 교과이며, 위 활동의 확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흥미와 호기심이라는 것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교학점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중3 학생들에겐 아직은 막연하게 느껴지는 교육제도이겠지만, 올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알 수 있는 진로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나의 흥미와 적성과 연계된 진로 계열(자연계열, 사회계열, 공학계열, 사범계열 등)을 정한다면, 맞이할 고교학점제는 자신의 꿈을 확장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청소년들에게 마음속에서 꿈꾸고 있는 진로를 찾아 학교 수업과 연계하여 진로는 물론이고, 진로와 연계된 깊이 있는 학교 활동까지 제안해주는 1대1 맞춤 진학 솔루션, ‘상상진학컨설팅’과 함께 꿈을 향한 자신의 역량을 키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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