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우리는 영화 같은 경험을 하곤 해

 고대 역사부터 공상과학까지, 다루지 않는 주제가 없는 만큼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집니다. 그중에서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 속 내용이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사실’이 주는 서사와 긴장감이 보는 이에게 큰 매력을 주기 때문인데요. 이번 호의 Read Movie에서는 영화보다도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이들의 이야기를 옮긴 영화를 소개해 드립니다!

가끔 우리는 영화 같은 경험을 하곤 해
제공 – (유)조이앤시네마

피아니스트

감독: Roman Polanski / 주연: Adrien Brody / 개봉: 2003. 1. 3.

 유대계 폴란드인이자, 폴란드 공영방송에서 연주할 정도로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던 ‘블라디스와프 슈필만’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홀로코스트로부터 살아남아 이후 《The Pianist》라는 회고록을 출판하였습니다. 이를 각색한 〈피아니스트〉는 당시 바르샤바의 모습과 학대당하던 유대인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선과 악, 전쟁과 인간, 예술 등 많은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로, 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 중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끔 우리는 영화 같은 경험을 하곤 해
제공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동주

감독: 이준익 / 주연: 강하늘, 박정민 / 개봉: 2016. 2. 17.

 우리나라 국민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와 그의 벗 송몽규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 동주〉는 비교적 최근에 개봉한 영화이지만, 모든 화면이 흑백으로 구성되어 윤동주의 시에 담긴 고즈넉한 분위기와 암울한
시대적 상황이 잘 담겨 있는 영화입니다. 특히, 영화의 흐름이 바뀔 때마다 등장하는, 윤동주의 시를 읊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더 화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끔 만듭니다.

가끔 우리는 영화 같은 경험을 하곤 해
제공 – CJ 엔터테인먼트

캐치 미 이프 유 캔

감독: Steven Spiellberg / 주연: Leonardo Dicaprio, Tom Hanks / 개봉: 2003. 1. 24

 수표 위조범이자, 항공기 부기장이며, 의사이기도 하면서 변호사이기도 했던 미국의 사기꾼,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의 회고록을 각색한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스토리텔링이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사실 영화의 주인공인 프랭크의 일화에 대해선 대부분 ‘거짓’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그가 타고난 사기꾼이라는 사실은 변치 않지만요.

가끔 우리는 영화 같은 경험을 하곤 해
제공 –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처스

행복을 찾아서

감독: Gabriele Muccino / 주연: Will Smith, Jaden Smith / 개봉: 2007. 2. 28.

 실제 부자지간인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가 각각 주인공과 아들 역할을 맡은 영화, 〈행복을 찾아서〉는 실제 성공한 기업가인 ‘크리스 가드너’의 삶을 각색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가드너의 인생 중 가장 힘들었던, 집세를 낼 수 없어 노숙 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인생의 마지막 기회와 아들을 포기하지 않았던 때를 다루는데요. 영화의 제목처럼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가 여러분의 가슴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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