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남극 | 싱크홀

달의 남극 | 싱크홀

 인류의 심우주 탐사 전초기지 건설 후보지로 달의 남극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인류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였습니다. 여태 유&무인 달 탐사선은 주로 달의 앞면에 위치한 평평한 지역인 ‘달의 바다’에 착륙하였는데요. 왜 찬드라얀 3호는 달의 남극에 착륙한 것이고, 왜 세계는 달의 남극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물’ 때문입니다. 물은 식수는 물론이고, 탐사선의 연료인 수소와 인간의 호흡에 필요한 산소로 분해할 수 있어 우주 탐사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달의 남극에는 태양열을 받지 않는 ‘영구음역지역’이 있는데, 이곳에 상당한 양의 물이 ‘얼음’ 형태로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피가 곧 무게인 물을 지구에서 길어 우주로 보내기 위해선 막대한 비용과 에너지가 필요한데, 대신에 달에서 직접 물을 채취할 수 있는 것이죠.

 반면 영구음영지역의 윗부분은 거의 항상 태양열을 받고 있어 이를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데다가, 달에는 연료로도 사용되는 ‘헬륨-3’을 포함해 희토류, 백금 등 천연자원도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달의 남극에 기지가 건설된다면 달에서 확보한 자원으로 자급자족하며 장기 체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핫’한 지역으로 떠오른 달의 남극에 무인 탐사선 착륙이 성공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달 남극의 ‘유인’ 탐사를 앞다투어 준비하고 있는데요. 만약 유인 탐사에 성공할 경우, 인류의 우주 탐사는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달의 남극 | 싱크홀
기사와는 관련 없는 싱크홀
출처: Wikipida

 지반이 내려 앉아 생긴 구멍을 뜻하는 ‘싱크홀’, 자연에서 생긴 싱크홀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되지만, 우리 도심에서 발생하는 싱크홀은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는 재해가 될 수 있습니다.

 싱크홀은 ‘땅 속 지하수가 빠져나간 빈 공간이 무너질 때’ 발생하는데요. 그래서 내부에 빈 공간이 잘 발생하는 퇴적암이 많은 지역에서 자주, 그리고 크게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의 지반은 대부분 단단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적인 싱크홀은 잘 발생하지 않았는데, 왜 최근 도심에서 이렇게 자주 싱크홀이 발생하는 걸까요?

 이는 생활 및 공업용수를 위한 지하수 추출, 토목공사로 인한 굴착 등 도시 개발과 관련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상하수도관의 누수’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토안전관리원의 자료에 따르면 22년 발생한 177건의 싱크홀 중, 93건이 상하수도 문제로 인해 발생하였으며, 일반적으로 수도관의 내구연한은 30년으로 보고 있는데,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도관 총 5,757.7km 중 약 18%(1,039.7km)가 매설된 지 30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속해서 노후된 상하수도관 교체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매설된 모든 수도관을 교체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손을 놓을 수도 없는 도심 속 지뢰, 싱크홀. 더 이상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더욱 철저한 지하시설물 유지보수 및 관리를 통한 사전 예방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같은 호의 다른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