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날씨와 함께 올해를 시작하며 세웠던 목표와 다짐들이 점점 옅어지는 6월이 되면, 나의 목표와 진로, 미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내가 세웠던 목표가 정말 내가 원하는 길이었는지,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아질 때에는 한 분야에서 오래 일하신 분들의 이야기에서 조언을 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생은 순간이다
김성근, 다산북스
80대의 나이에도 야구장에 꼿꼿하게 서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대한민국 최장수 야구 감독. 한국과 일본의 야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평생 야구와 함께한 지도자. 그는 지도자로서 수없이 많은 선수를 만나고 가르치며 인간의 잠재력이 얼마나 무한한지 깨달았고, 자식을 위해 더 엄격해질 수밖에 없는 부모의 심정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별반 나아지지 않는 것 같아 걸음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인생은 순간순간의 축적’이라는 깨달음과 함께 담담한 응원을 건네 봅니다.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
강철원, 류정훈, 시공사
대왕판다 밍밍과 리리부터 러바오와 아이바오, 푸바오와 동생들까지, 37년간 생명을 지켜온 베테랑 사육사이자, 국내 최초로 판다 자연분만 번식에 성공한 판다 할아버지인 강철원 사육사에게는 ‘스스로 노력한다’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쉬는 날도 출근날처럼 일어나서 운동하고, 뭔가를 하고 계획을 세운다고 하는데요. 책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는 얼핏 보면 푸바오 관찰일지처럼 보이지만, 꼼꼼히 기록한 그 이야기를 모아 보면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김창완, 웅진지식하우스
천재, 괴짜, 전설 그리고 ‘늘 새로운 어른’, 한국 대중문화에 가장 독보적인 자취를 남긴 뮤지션이자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진행하며 청취자의 고민에 답한 진짜 어른의 따뜻한 목소리를 가진 저자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전하고 싶고 체온이 느껴지는 글을 띄우고 싶었습니다. 이런 지 오래됐습니다. 너무 멀리 온 건 아닐까? 이미 늦어버린 건 아닐까? 삶을 가지런히 만들어 주기보다 혹시라도 위로가 된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