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과 가정 사이에서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무언가를 놓칠 때가 많죠. 오늘의 소개해 드릴 ‘예술’이 바로 그러합니다. 흔히 예술을 ‘돈과 시간이 있는, 여유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예술은 우리의 감성과 창의성을 채워 주고, 삶에 활력을 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예술을 보다 쉽게, 재밌게 소개해 주는 세 권의 책과 함께 마음속 풍요로움을 길러 봅시다.
방구석 미술관
조원재, 블랙피쉬
국내외 다양한 화가의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지만, 그들의 작품을 이해하는 것은 마냥 쉬운 일은 아닙니다. 분명 아름답기는 한 것 같은데, 막상 파고들어 보자니 생각보다 어려운 용어와 이론이 우릴 괴롭히죠. 《방구석 미술관》은 이처럼 미술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작품을 그린 화가들의 삶을 통해 미술에 관한 이해를 높여 주는 책입니다. 그들이 왜, 어떻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는지를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루브르에서 쇼팽을 듣다
안인묘, 지식서재
악기의 조화가 매력적인 클래식과 색감의 조화가 아름다운 미술이 만나 하루의 기분 좋은 마무리를 도와주는 책, 《루브르에서 쇼팽을 듣다》에는 읽는 순서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지금 나의 기분과 감정에 따라 그림과 클래식, 그리고 글이 한데 어우러져 따뜻한 위로를 건네 줄 것이니까요. ‘일과 꿈’, ‘성장’, ‘사랑과 이별’, ‘인간관계’, ‘휴식과 위로’, ‘아픔과 소멸,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6개의 챕터 속, 내게 맞는 주제를 골라 펼쳐 보세요.
영화와 신화로 읽는 심리학
김상준, 보아스
신화 속에는 정말 다양한 인간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오늘날까지 통용되는, ‘인간의 원형’을 만나볼 수 있죠. 이처럼 신화가 가진 특징은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차용되고 있습니다. 흔히 ‘종합예술’이라 불리는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화의 치밀한 연출과 묘사를 조금만 파헤쳐 보면, 신화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원형이 녹아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명작이라 불리는 19개의 영화와 신화를 통해 우리의 삶을 좀 더 이해하고, 나아가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