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애쓰지만, 완벽하려 할수록 마음의 여유는 줄어듭니다. 사랑하는 마음만큼, 때로는 그 마음이 가장 어려운 숙제로 느껴지곤 하는데요, 자녀를 향한 기대와 불안 사이에서 흔들리는 부모님들께, 이번에는 부모의 ‘태도와 시선’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세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완벽한 부모가 놓친 것들
나리타 나오코, 김찬호 옮김, 김영사
우리는 종종 ‘좋은 부모’의 기준을 성과와 규칙, 완벽한 양육법에서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애쓸수록, 정작 아이가 바라는 ‘따뜻한 이해자’로서의 역할은 놓치게 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수많은 부모 상담을 통해, 아이의 문제 대부분이 ‘부모의 불안’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완벽이 아니라 진심과 관계를 회복할 때, 아이도 부모도 편안해진다는 것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일깨워 주는 책입니다.

전망 좋은 아빠
김형곤, 페스트북
투자의 세계에서만 ‘전망’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성장에도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책입니다. 서울대 출신 언론전문가인 저자는 자신의 아이를 영재로 키워 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상적인 점수나 성취에 휘둘리지 않고 아이의 ‘성장 곡선’을 길게 바라보며 현실 위의 작은 코칭의 순간들을 채워 가는 법을 제시합니다. 아이의 가능성을 단기적으로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시간과 신뢰라는 긴 호흡으로 바라볼 때 부모의 역할은 훨씬 단단하고, 아이의 길도 훨씬 넓어질 것입니다

부모의 내면이 아이의 세상이 된다
대니얼 J. 시겔, 메리 하첼, 신유희 옮김, 페이지2북스
‘내 내면상태가 아이한테 어떤 영향을 끼칠까?’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멈춰 생각해 보게 하는 질문이죠. 책은 발달심리 연구와 실제 상담의 경험들을 통해 스토리텔링 능력, 언어적·비언어적 소통법, 애착관계 형성, 부모의 자아 성찰 등의 방법을 제시하며 이런 것들이 ‘필수적’이라는 자각이 있을 때 비로소 아이에게 건강한 정서를 물려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좋은 부모가 되는 법을 외우기보다 아이를 향한 시선을 잠시 거두고, 그보다 먼저 부모인 ‘나’를 돌아보는 용기를 내 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