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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에선 ‘휴대폰 잠시 멈춤’…2학기부터 달라지는 교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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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오는 9월 2학기부터 '스마트폰 없는 학교' 시범 운영에 나선다. (사진=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생성이미지)

2학기부터 일부 학교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방식이 달라질 전망이다. 교육부가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제한’ 시범 운영에 나서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우리 아이 학교도 대상이 될까”, “학교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2학기부터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학생이 학교에 머무는 동안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2026~2027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 운영 계획의 선택 과제로 마련됐다. 오는 9월부터 운영되는 전국 200개 학교가 대상이며, 각 학교는 여러 실천 과제 가운데 하나로 ‘스마트폰 없는 학교’를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가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디지털 환경 변화가 있다. 올해 3월부터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수업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가 법적으로 시행됐지만, 수업 외 시간의 관리 기준은 학교 자율에 맡겨져 현장에서는 체감할 만한 변화가 크지 않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까지 예방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이번 정책은 단순히 휴대전화를 걷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SNS를 통한 갈등이나 온라인 괴롭힘, 디지털 의존 문제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을 일정 부분 줄이면 교실 내 집중도 향상은 물론 학생 간 직접적인 소통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범 운영 학교에서는 각 학교 실정에 맞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보관과 사용 제한 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운영 방식을 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자녀의 긴급 연락 방법이나 방과 후 스마트폰 반환 방식 등 학교별 운영 기준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범 운영은 학교 자율로 진행되는 만큼 보관 방식과 사용 허용 시간은 학교마다 달라질 수 있다.

지역 교육청들도 관련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은 ‘폰 프리 스쿨’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학생들의 건강한 디지털 사용 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SNS 이용 습관까지 함께 돌아보는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우선 200개 선도학교 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정책 효과를 검토하고, 향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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