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행정학과(학생부종합전형)
구슬아 학생
상상코칭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제일 어려웠던 과목이 수학이었어요. 중학교 때까지는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독학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는 문제 유형이나 난이도를 고려할 때 독학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역 특성상 과외나 학원을 찾기가 어려워 고민하던 중 상상코칭을 알게 됐습니다. 비슷하지만 조금이라도 다른 유형이 나오면 버벅거리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수업 시간이 아니라 혼자 공부할 때도 선생님께 계속 질문했는데, 항상 빠르게 답변해 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은?
지금 돌이켜 보면, 학종에서 중요한 건 나의 ‘문제 해결력’을 보여주는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단순히 정보를 탐색하는 세특이나 활동보다는, 스스로 탐구하는 활동을 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전 학기, 전 학년에 진행한 탐구를 다음 학기, 다음 학년에 좀 더 심화된 탐구를 진행해 유기적인 생기부를 만들면 더 좋아요.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몇 개가 떠오르는데, 학생회에서 자치법정을 운영했던 게 기억나요. 비록 교과와 연관은 없지만, 법조인을 꿈꾸는 제게 훗날 로스쿨 진학을 포기하지 않게 해 주는, 직업 체험 활동 같은 경험이라 소중했거든요. 동아리 활동도 떠오르네요. 직접 만든 동아리에서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내가 주관해서 했던 경험을 해 볼 수 있었거든요.
탐구 활동에서는 두 교과를 융합해 심화 탐구까지 이어 나갔던 활동이 기억에 남아요. 사회 문화에서 진행했던, 노령화와 저출산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문제를 만들어 풀어 보고, 책을 통해 우리나라 인구 정책과 외국 인구 정책을 비교한 세특이 있었는데요. 이걸 확률과 통계에서 배운 귀무가설과 통계청의 데이터를 활용해 한 번 더 검증하는 활동이었습니다.
보고서를 잘 쓰는 팁이 있다면?
저는 어떤 보고서를 쓰든 항상 ‘탐구하게 된 이유(원인) – 그래서 무엇을 탐구할 건지(주제) – 어떻게 탐구했는지(방법) – 탐구하며 느낀 점 보완해야 할 부분 후속 탐구’라는 형식을 유지했어요. 가장 추천하는 활동은 하나의 주제에서 상반되는 입장을 가진 두 책을 읽고 비교·분석하는 거예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원인과 주제, 방법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고, 나머지는 내가 느낀 바를 써 내려가면 되거든요.
만약 주제가 도저히 생각나지 않는다면 교과 선생님께 찾아가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저는 이렇게 얻은 주제들이 다 너무 좋았거든요. 세부 특기사항을 작성하는 것은 결국 교과 선생님이기 때문에, 우리의 높은 학구열을 보여줄수록 더 예쁘게 봐줄 가능성이 높고, 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고등학생 때 과제도 할 겸, 행정학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비교행정학》이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행정학과에서 우리나라의 행정뿐만 아니라, 외국의 행정에 관해서도 같이 배운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전공을 열심히 공부해서 언젠가 학교에서 운영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나라에 가 그 나라의 행정이나 법 등을 더 자세히 알아 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성장한 10년 후의 저는 로스쿨에서 공부하고 있거나. 법조계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우선 같은 질문을 열 번 반복해도 항상 친절하게 알려 주셨던 우리 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고등학교 3년 내내 수학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는 ‘깊이 생각하지 말고, 당장의 할 일에 집중하자!’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힘들 때는 쉬어 가도 괜찮다는 것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저를 포함한 모두가 목표를 이루는 그날까지,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