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관계의 시작 THE GLORY 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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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 전문코치
체인지인문교육코칭센터 대표
《부모님이 싫었던 코치가 부모님이 싫은 아이를 코칭하는 법》 저자

 코로나19 이후 대면 수업이 다시 시작된 2022년, 선생님들의 교권 침해 상담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개한 ‘2022년도 교권 보호 및 교직 상담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교총에 접수된 교권 침해 상담 건수는 520건이었으며, 그중 학부모님에 의한 교권 침해가 241건으로 가장 많았다. 10명 중 9명의 공교육 선생님들이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하고, 10명 중 3명은 정신과 상담 경험이 있거나 치료 중이다. 가장 큰 원인은 학부모의 폭언이다.

 충남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지난해에 한동안 “우리 애한테 말조심해라”, “정신병자냐”, “죽여 버리겠다”라는 내용으로 학부모가 보낸 협박성 문자에 시달렸다.

 권위를 무시당해 힘들어하는 선생님들의 얘기를 보고 들으며 필자는 마음이 아팠다. 아픈 마음은 끊임없는 사유와 사색으로 이어졌다. 권위를 무시당한 선생님이 과연 학생들을 사랑으로 대할 수 있을까? 폭언을 한 사람의 자녀를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대할 수 있을까? 등의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맘껏 오지랖이 넓은 척 며칠을 고민하다 내린 결론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어른들도 내 안의 감정과 인성,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는 정체성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였다.

 선생님을 향한 폭언, 그 깊은 곳에는 내 아이를 향한 사랑이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너무 사랑해서 상처를 주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현실은 가족 안에서도 빈번히 일어난다. 숙제 때문에 싸우며 상처를 주고받는다. 잔소리하고 싸우며 상처를 주고받는다. 시간이 갈수록 자녀의 가족에 대한 반항심과 복수심은 불타오른다.

 내가 사랑으로 하는 말과 행동이 주변과 가족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고 같은 말과 행동을 반복한다면 10년, 20년이 지나도 서로 계속해서 상처를 주고받는다. 어떻게 하면 사랑해서 상처 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 결국 해답은 ‘코칭’에 있다. 건강한 부모가 건강한 아이를 만든다. 내 안의 감정을 되돌아보고, 내가 원하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코칭을 통하여 많은 부모님이 행복해져 건강한 부모님과 건강한 학생 건강한 학교 문화가 다시 세워지기를 기대해본다.

 서로를 아프게 하는 모든 상황을 따뜻하게 바꿔 줄 한 방 무기 같은 8가지 ‘THE GLORY 코칭 기법’을 제시한다.코칭 질문을 학부모가 먼저 소중한 자기에게 적용하고 고민한 후, 사랑하는 자녀에게 질문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이영광 코치의 THE GLORY 코칭 질문을 도구로 활용하면서 사랑하는 자녀를 키운 학부모들은 복수당하는 부모가 아니라 자녀에게 끝까지 존중받고, 존경받고, 영광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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