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여왕 효과

붉은 여왕 효과

앨리스는 붉은 여왕과 함께 나무 아래서 계속 달리는데도
제자리에만 머물게 되자, 여왕에게 이유를 묻습니다.
붉은 여왕은 “여기서는 같은 곳에 있으려면 쉬지 않고 힘껏 달려야 해.
어딘가 다른 데로 가고 싶으면 적어도 그보다 두 배는 빨리 달려야 해.”라고 답합니다.
거울 나라는 한 사물이 움직이면 다른 사물도 따라 움직이는 특이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 중

붉은 여왕 효과*는 진화학과 경영학의 적자생존 경쟁론을 설명할 때 많이 쓰이는 용어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유명한 루이스 캐럴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붉은 여왕 효과 : 어떤 대상이 변화하려 해도 주변 환경과 경쟁 대상이 계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뒤쳐지거나 제자리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

우리 아이들, 그리고 어른들조차도 경쟁 만능주의 사회 속의 ‘붉은 여왕 효과’에 빠져
쉽게 빠져나가기 어렵습니다.
100세, 그 이상의 삶을 바라보는 현대의 삶에서 아등바등 뛰며
무의미한 경쟁자들과의 경쟁보다는, 유의미한 나 자신과의 경쟁을 즐길 줄 아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왜 달려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달리는 속도도 내가 스스로 조절하며 때로는 잠시 쉬어 가기도 할 때
우리는 비로소 내 옆의 꽃도 보이고, 새소리도 들리고 풀 냄새도 맡을 수 있지 않을까요?

타인과의 비교와 견제가 아닌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생각과 사고를 통해 스스로 달리며,
달리는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우리가 되어 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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