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워 주던 손에서, 믿어 주는 시선으로, 엄마도 자라는 중입니다

엄마가 된다는 것,
삶에서 가장 벅찬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품 안에 쏙 들어오던 그 작은 존재가
어느새 제 키를 넘길 듯
자란 모습을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아이의 꿈과 필요를
모두 내가 채워 줄 수 있다고 믿었지만,
점점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아이를 보다 보면
아이가 가진 가능성은
제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크고 넓으며
그 안에는 아직 피어나지 않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청소년기의 뇌는 인생의
어느 시기보다 빠르게 성장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의 역할도
‘채워 주는 사람’에서 ‘지켜보는 사람’으로,
‘이끄는 손’에서 ‘믿어 주는 시선’으로
바뀌어야 하는가 봅니다.

아이의 가능성이란
‘이미 정해진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경험 속에서
스스로 만들어 가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감정에 머무는지 지켜보며
‘지금 이 순간이 그 가능성을 키워 가고 있는 중이구나’라고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각자의 답을 함께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우리 모두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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