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여가 시간에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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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릴 때는 육아와 집안일로 바빴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제 시간이 많아졌는데,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모르겠어요. 여가 시간 적절하게 활용하며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염세희 전문코치(KAC)

 아이들이 어릴 때는 아무래도 나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이 육아와 집안일로 시간이 바쁘게 돌아가게 되지요. 먼저 그동안 가족을 위한 시간으로 애쓴 나 자신에게 인정과 격려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도 하고, 부모로부터 독립된 자신의 가치관이형성되는데, 비슷한 시기에 부모님들도 갱년기를 맞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갱년기가 아니더라도, 생애 전환기를 맞아 나이를 먹음에 따라 찾아오는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정신적으로도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기가 됩니다. 우선 우리도 나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내가 좋아하는 차 한잔과 종이와 펜을 준비하고, 아래의 질문에 따라 나에 대해 생각하고 적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강점, 좋아하는 것, 추구하는 방향 등)
나는 어떤 성향의 사람인가요?
나는 어떤 것을 할 때 재미를 느끼시나요?
누구와 함께할 때 즐겁나요?
어떤 제약도, 조건도 없다면 내가 원하는 삶은 어떤 모습인가요?
육아 전에 내가 즐겼던 활동은 어떤 것인가요?

 위 질문에 스스로 답해 보고, 나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요즘 유행하는 ‘MBTI 검사’와 결과를 통해 자녀와 대화해 보고, 나에 대해 알아보며 서로를 이해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좀 더 공신력 있는 검사를 찾아보려면 에니어그램이나 그 외에 다양한 성향 검사를 해 보는 것도 수십 년간 몰랐던 새로운 나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떠올려 보는 시간도 힐링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할 때, 누구와 함께 할 때 재밌고 즐거운지를 떠올리다 보면 여가 시간을 활용해 하고 싶은 것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나를 찾아가는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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