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것이 바로 교육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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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상상코칭은 지난 2021년부터 지속해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동행》 출연 청소년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방영된 474회 ‘아빠의 마지막 당부’에 출연한 주완 군의 동생, 지적장애를 겪고 있어 학교 진도를 따라가기 어려워했던 문영 양의 학습 지원을 결정하며 두 번째 학습 지원을 진행 중인 상상코칭 선생님이 계신데요. 코칭맘이 그 선한 마음을 전하고자 선생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동행 423회/474회 출연자 학습 지원
김수련 상상코칭 선생님

첫 지원은 호기심도 있었고, 회사의 방향에 맞춰 걷고 싶은 부분도 있었어요. 정말 좋은 경험이었죠. 평소 선행학습을 충분히한 학생들을 만나다 보니, ‘코칭’이라는 포인트를 놓치는 등 초심을 잃고 있는 저를 발견하기도 했고, 학습 지원 아이들과 수업을 하며 더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한 자기반성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 있다고 해서 좋은 마음으로 또 참여하게 됐는데요. 앞으로도 제게 여력이 있는 한, 쭉 학습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문영이는 평소 공부를 가까이 한 학생은 아니었기에, 학습 의지나 학습 동기가 부족한 상태였어요. 다만, 사람을 좋아하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것 같아 바로 수업을 시작하기보다는,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사를 이끌어 냈습니다. 수업 시간 외에도 자주 연락해 친해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영 양의 학습 지원을 진행 중인 선생님

아직 거부감이 약간 남아 있어, 학업적인 부분으로 접근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에요. 하지만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그림도 그려 보고, 퀴즈도 풀어 보며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성적 자체가 크게 향상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길게 봤을 때 제가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충분한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강원도 삼 남매 학생들과의 수업이 마무리되어 갈 때쯤, 학생들이 더 하고 싶다고, 선생님 덕분에 많이 배웠다고 말해줄 때 울컥했습니다. 만약 방문 수업이었다면 울었을지도 몰라요. 문영이도 아직 수업이 많이 남아 있지만, 언젠간 끝이 있다고 하니 괜히 울적해지기도 하네요.

동행 423회, 강원도 삼 남매 아이들과 함께

물론 지금 저와 수업 중인 우리 학생들도 많이 아끼고, 착하고,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지만, 지원하는 학생들은 뭐랄까 조금 더 순수함이 있는 것 같아요. 거의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서 배워나가는 모습도 정말 대견하고, 제가 그런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

“비록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흥미를 잃지 않고 쭉 공부했으면 좋겠고, 선생님과 배운 게 꼭 학업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도움이 됐길 바란다! 항상 웃는 모습으로, 파이팅!”

아, 그리고 제가 직접 수업한 친구들뿐만 아니라, 학습 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모든 꽃이 흔들리며 피듯, 힘든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꽃을 피워 낼 것이니까,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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