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성코칭 마음키움
코칭 스토리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질문
새 학기가 시작되면 아이들은 새로운 친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다양한 감정을 경험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며, “나는 해낼 수 있어”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과거의 실패 경험이 자신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실패에도 쉽게 위축되고,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거죠. 이때, 부모가 던지는 ‘질문’이 아이의 생각을 확장하고, 자존감을 키우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질문은 무엇일까요?
부모가 아이에게 해 볼 수 있는 좋은 질문 중 하나는 “예전에 네가 잘했던 일이 뭐였지?”입니다. 아이가 과거의 긍정적인 경험을 떠올리면서 스스로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이때 단순히 “잘했네.”라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때 기분이 어땠어?” “그 경험이 너에게 어떤 영향을 줬을까?”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그때의 경험과 감정을 떠올리며, 그것이 아이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생각하게 하면 아이가 자신의 강점을 더 잘 인식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아이들이 답을 바로 찾지 못하거나 시간이 조금은 오래 걸릴 수도 있고, 답을 찾고 나서도 나중에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은 아이들이 자기에 대해 정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화를 이끄는 것입니다. 새 학기, 아이가 위축되어 보인다면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 작은 질문 하나가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의 따뜻한 격려와 기다림 속에서 아이들은 점차 자신감을 되찾고, 새로운 환경에서도 스스로를 믿으며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새로움에 지친 아이를 위한 한마디
새 학기가 시작되면 많은 아이들이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단순히 새로운 수업 일정에 적응하느라 피곤한 것만이 아닙니다.아이들은 환경의 변화, 새로운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 학업에 대한 기대와 부담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지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학급이 바뀌면서 새로운 친구들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 부담감이 아이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친했던 친구와 떨어지거나,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어떻게 어울려야 할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불안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학급 분위기가 달라지고, 새로운 규칙과 학습 방식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도 더해집니다.
이처럼 크고 작은 변화들이 쌓이면서 아이들은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되고, 그로 인해 쉽게 피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내향적인 성향의 아이들이나 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은 이런 과정에서 더욱 피곤함을 느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방학 동안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규칙적인 생활 패턴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적응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아침 일찍 등교하고, 하루 종일 수업을 듣고, 방과 후 활동까지 이어지면서 신체 리듬이 바뀌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아이가 유난히 지쳐 보인다면, 충분한 휴식이나 식사, 수면 등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들 수도 있어. 당연한 거야.”라고 공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학교생활에 대한 부담을 혼자 짊어지지 않도록,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죠. “오늘 가장 재미있었던 순간은 언제였어?”, “새로운 친구들 중에 눈에 띄는 친구가 있었어?” 같은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해 보세요.
부모의 관심과 기다림이 아이가 새 학기에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