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상상코칭 스토리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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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희는 제 학생 중에 가장 말이 없는 학생입니다. 수업을 하면서 목소리를 들어본 게 손에 꼽을 정도니까요. 수업할 때마다 제 이야기에 반응이 없는 것은 물론, 질문을 해도 대답도 듣기가 어려울 정도로 소통에 힘이 들었어요. 영희가 제가 맘에 안 들어서 그런가 싶어서 어머님과 상담도 여러 번 했지만, 그럴 때마다 어머님은 영희가 선생님이 싫었으면 수업을 아예 안 했을 거라고, 영희는 분명 선생님을 맘에 들어 한다며 원래 말이 없는 아이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는 어머님 말씀을 믿고, 묵묵히 수업을 진행하며 돌아오는 대답이 없을지라도 제 이야기도 하고, 질문도 하며 영희에 대한 관심을 끊임없이 표현했습니다.

 그렇게 수업을 한 지 일 년쯤 지난 스승의 날,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영희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저는 그만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그 뒤로, 어머니께서는 영희는 지금도 집에서는 아무 말 안 하는 아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적어도 저랑 수업에서 대답은 꼬박꼬박 해 주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학생이 저에게 마을을 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반응을 해 줬다는 것 자체가 놀랍고, 감동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진심으로 믿고 기다려 주면 반드시 조금씩이라도 변하고, 변할 수 있습니다.

 영어 학원에서 좋지 않은 기억으로 상처를 많이 받아 영어를 두려워하는 학생이었던 철우를 중3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 만나게 되었습니다. 경찰이 꿈인 순수하고 듬직한 철우는 꿈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영어를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을 너무 잘 알기에 저와 함께 다시 한번 영어를 공부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철우가 다시 영어에 대한 벽을 만들지 않도록 과제의 양도 적절하게 조절하며 수준에 맞춘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철우가 과제를 못 해 온 날에는 이유를 들어 주며 철우의 마음을 이해해 주고, 격려하며 스스로 ‘잘해 오겠다’라고 다짐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습니다.

 그렇게 함께 영어 공부에 대한 습관을 만들며 기초 실력을 쌓았고, 철우는 영어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새로 진학한 고등학교 과정이 현재 수준과는 차이가 있어 첫 중간고사를 대비할 때 많이 어렵고, 힘들어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동안의 노력 덕분에 학교 진도를 가까스로 맞추어 갈 수 있었기에, 저는 한 문제라도 스스로 풀어낼 수 있음을 칭찬해 주고, 철우의 성장하는 모습을 끊임없이 격려하였습니다. 또한 학부모님께 전달되는 회차보고서를 통해 철우의 작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말씀드리고, 칭찬할 만한 포인트를 남겨드리며 칭찬과 격려를 해 줄 것을 부모님께 부탁드리기도 했습니다.

 작은 성취를 쌓아 가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성장하는 철우를 돕고 응원하는 상상코칭 코치로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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