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온 6년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53_학생후기1
상상코칭 로고

김민재(중학교 3학년)
담당 선생님 – 황명하

 상상코칭과 선생님을 초등학생 때 만났는데, 지금은 이렇게 훌쩍 커서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6년 전의 저와 지금의 저를 비교하면 학습적인 면과 인성적인 면 둘 다 크게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해야 할 공부는 계속 미루고, 좋아하는 과목만 공부하느라 시험을 치면 과목 간 성적 편차가 심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선생님과 ‘학습 플래너’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선생님께 첨삭을 받으며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배웠고, 점점 시간이 지나며 몸에 익숙해져 도움 없이도 꼼꼼히 작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시험기간이나 방학 때는 꼭 해야 할 공부량도 플래너에 적어 놓고, 체계적으로 학습하려 노력했습니다. 이때 내가 공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볼 수 있었고, 작은 목표라도 플래너에 적으며 꾸준히 목표를 세우고, 해내는 과정을 통해 책임감과 시간 관리 능력이 크게 커졌습니다. 덕분에 좋아하지 않던 과목의 점수나 자신감도 점점 커졌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내용

 선생님과 함께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게, 앞에서 말한 플래너를 활용한 목표 설정과 실행도 있지만, 시험을 치고 나서 전 과목의 시험지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시험 문제를 다시 한번 빠르게 풀어 보고,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생각해 보고, 전체적으로 이번 시험에서 내가 특히 잘한 부분이나 개선해야 할 부분을 따로 정리해 보는 건데요. 이렇게 해서 나온 개선점은 혼자서 노트에 정리해 보며 다시 학습하고, 다음 시험을 준비합니다. 내가 고쳐야 할 점을 내가 생각해 보고 고쳐나가는 게 성취감도 있고, 성장하는 기분이 들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플래너를 쓰며 항상 계획적으로 움직이려고 하지만, 저도 노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끔 공부보다는 놀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질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마다 우리 선생님께서 항상 따끔하게 조언해 주십니다. 그 말이 단순히 저를 혼내는 게 아니라, 저에게 동기부여해 주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저도 마음을 고쳐 먹고, 다시 공부에 힘을 쓰곤 합니다.

 올해 여름에 또 선생님께 감동을 받은 기억이 있는데요. 수업 중에 갑자기 한쪽 눈이 안 보이면서 앉아 있지 못할 정도로 머리가 아팠습니다. 당시 집에 부모님도 안 계셔서 수업을 일찍 마치고 병원에 가더라도 혼자서 어떻게든 가야했는데요. 근데 선생님께서 뒤의 일정을 조정하곤 저를 병원에 데리고 가 주셨고, 치료 받는 내내 옆에 있어 주셨어요. 덕분에 저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고, 선생님께서 선뜻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기존 교육 방식과는 조금 다르게, 고교학점제는 자신의 성향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직접 선택해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제게 흥미로 다가왔습니다. 스스로 과목을 선택해 공부하는 경험을 통해 시간 관리 능력은 물론, 자기주도 학습 능력도 키울 수 있고, 넓게 보면 대학 전공과 관련된 과목을 미리 배우니까 대학 진학 후에도 학업이나 진로에 잘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어릴 때 파일럿이 꿈이었지만, 워낙 관심 있는 분야가 다양하고 하고 싶은 게 많다 보니 아직 진로를 확실하게 정하진 못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저처럼 아직 명확한 진로가 없는 학생에게는 과목 선택이 어려울 수 있고, 인기 있는 과목에만 학생들이 몰려 과목 간 불균형으로 원하는 과목을 듣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것 같아 조금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방송부 활동을 해 오면서 느낀 게 ‘시간 관리’의 중요성이었습니다. 학교 행사를 준비하고, 방송 일정을 맞추는 과정에서 공부하는 시간과 방송부 활동 시간을 조율하는 게 쉽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방송 준비로 학교 수행평가 과제를 미루거나, 시험 공부가 부족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생이 된 저는 동아리나 개인적인 활동, 공부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며 좀 더 쳬계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Teacher’s Knowhow

민재는 어린 나이에도 자기 주관은 뚜렷하고 당당한 점이 매력인 학생이었고, 지금은 커 가면서 본인이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망설이는 상황이 많아지긴 했지만, 막상 하면 잘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학생입니다. 특히 경청을 잘 하는 친구인데, 그러면서도 본인만의 선이 뚜렷해 여러 의견을 제시한 후, 원하는 방향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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